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북한 5대 명산' 등산길 열린다…LA 산악인 북측 에이전트와 협의

북한의 5대 명산을 등산하는 관광상품이 한인 등산 전문가의 주선으로 곧 선보일 예정이어서 등산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북한 명산 등산 프로그램은 남가주 한인 등산 동호회인 에버그린 산악회의 김평식(사진) 전 회장이 마련하고 있다. 김 전회장은 "미 동부에 있는 북한 여행 에이전시와 5대 명산 관광 상품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면서 "빠르면 올 가을 아니면 내년 봄 관광을 염두에 두고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전회장은 이달 말 북한을 방문 현장을 사전답사할 예정이다. 김 전회장은 "이번에 북한에 가면 5대 명산 코스를 둘러보고 관광 일정을 짜는데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 대상지로 선정된 5대 명산은 백두산.묘향산.칠보산.구월산.금강산이며 1주일~열흘간의 여행 기간으로 북한 내에서 전세기로 이동해 각 산을 둘러보고 등산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짤 예정이다. 에이전시측은 이번 관광 프로그램에 대해 "미주 한인 등산 애호가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이라는 취지를 전해왔다고 김 전회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회장은 북한 방문에서 돌아오는 대로 30명 안팎의 희망자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5대 명산 프로젝트는 북한 여행 에이전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며 "시민권자는 물론이고 영주권자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5대 명산을 둘러보는 관광 상품은 지금까지 미국 한인사회에 소개된 적이 없어 이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미-북한 이산가족 상봉 분위기와 맞물려 다른 파생 북한 여행상품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한 명산 관광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김평식 전 회장은 미국의 각주 최고봉 등정에 이어 한국의 각도 최고봉 등정을 마친 등산 전문가다. ▶문의:(323)731-3451 이원영 기자

2011-08-08

"갑작스런 북한 붕괴 대비 식량 등 지원책 마련해야"

"북한의 식량사정 문제가 앞으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 붕괴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북한 붕괴나 통일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이 식량공급 및 체계적인 지원을 북한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해줘야 하다"고 조언했다. USC한국학연구소(소장 데이비드 강)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한국실장 빅터 차)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코리아 프로젝트'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USC 캠퍼스 내 데이빗슨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렸다. 6일 컨퍼런스가 끝나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USC 데이비드 강 교수는 "북한 붕괴 사태가 갑자기 발생하게 되면 주민들이 식량 사정이나 보건이나 의료 분야 등이 열악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한국과 한반도 주변국들은 이에 대비해 지원할 수 있는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CSIS 빅터 차실장은 "햇볕정책과 현재 한국 정부의 정책이 엇갈리면서 북한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피하고 개성공단 등의 활용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 대사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 스콧 스나이더 소장 발비나 황 조지타운대 교수 등 한반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시나리오 및 연구 결과 등을 논의했다. 현재 USC 한국학연구소와 CSIS는 함께 지난해 8월부터 3년 과정으로 남북한 통일을 연구하는 '더 코리아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장열 기자

2011-08-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